작은 아씨들 DivX[한글자막] 자막제작 : [M.K]루피(ilove_cmy@hanmail.net) 배포하실대는 수정하지마시고 출처를 밝혀주세요.

[

[M

[M.

[M.K

[M.K]

[M.K]루

[M.K]루피

 

자막제작
[M.K]루피(ilove_cmy@hanmail.net)

 

작은 아씨들

 

우리 자매 기억에 그해 겨울은 제일 추웠다.

일시적인 가난은 몇년 전부터 우리 가족에게 와 있었다.

전쟁으로 등잔 기름이 귀한 시기였지만

중요한 건 창조였다.

그 어두운 시절에 우리 마치 가족은
우리만의 불빛을 만들어갔다.

엄마가 오셨어! 엄마야!

 

엄마!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학수기대했어요.

-그랬어?
-학수고대라고 해야지.

꽁꽁 얼었잖아요.

희망의 집엔 줄이 끝도 없이 늘어져 있어서, 따뜻하구나

-고맙다, 얘야.
-구호품은요?

너무 많이 왔단다.

-감기는 어떻니?
-괜찮아졌어요.

준비되는대로 음식을 내갔단다.

에이미, 엄마가 갖고 있는게 뭐게?

아빠!

 

'사랑하는 가족에게 난 건강하단다.
포타목에 진을 치고 있다.'

-포토막
-포토막

'12월은 아주 춥구나
너희들 생각하면 힘이 솟는다.

내가 없어도 잘 지내다오
키스와 사랑을 전하며

언제나 기도하고 있단다.'

불쌍한 아빠
난 나쁜 아이야.

크리스마스잖니?
즐겁게 지내야지?

 

잘자라, 에이미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 마스

-사랑해요.
-사랑한다.

-조!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늦게까지 있으면 안돼.

예.

 

밤이 깊어지면 내 마음속의
수많은 소리들이 살아난다.

현실속의 친구들과 같이
변신을 꿈꾸며 빨려들어 갔다.

 

정말 훌륭한 음식이야 옛날로 돌아간것 같아.

 

-먹지말고 보기만 해야 해.
-난 먹을 꺼야.

조! 내려와.

 

일어났어, 끔찍한 피아노.

한나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들었어.

-소시지야??
-기다려!

버터! 너무 훌륭하지 않아?
하느님, 감사합니다.

조! 엄마를 모셔와요.

독일인들 때문에 새벽에 나가셨어요.

이름이 험멜이라는데 영어는 한 마디도 못하고
아버진 없고 애가 여섯인데, 또 태어나려 한대.

장작이 없을테니 가져가고
아침도 못 먹을테니 가져가요.

우리 빵을 보내면 어떨까?

 

버터도 보내자.
빵 없인 필요없으니까.

 

너무 아름다워!
강아지처럼 뒹굴고 싶지 않아?

한땐 아주 부자였지.

 

소풍가기 좋은 날씨예요!

어서 타라, 교회에 늦겠다.

 

그들이 먼저 말을 걸게 해야지
어떻게 생각하겠어?

돌아보지마!

축배를 들어요~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사랑과 기쁨을 드려요.
당신의 잔에도

신의 축복을!
그리고 해피 뉴 이어.

 

기사와 숙녀들, 요정과 수도사 모두 춤을 춘다.

신랑의 가면이 벗겨지자 콜린은... 울음을 터뜨린다.
그것은 퍼디넨드가 아닌 적의 얼굴 안토니오 백작!

'복수를 하겠다.'
그가 말했다.

 

다음편에 계속 이어집니다.

훌륭해요, 스노그라스 씨.

 

난 금지된 결혼이 좋아.

꼭 출판해야 돼. '픽윅신문'에 말고.

우리 신문을 모독하는 겁니까?

광고!

윙클씨 장식띠가 세탁도중 분실되었는데
이를 밝힐 분은 안 계십니까?

 

신사분들! 여길 봐주세요!
텀프만 씨의 '과일즙의 역사'

-내건 읽지마.
-이건 요리법이지 이야기가 아냐.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

텀프만 씨
지식을 쓰지마세요.

저 아이 어때?

-니클비의 스미처럼 잡혀있는 걸까?
-외로워 보여. 인사하러 오진 않겠지?

비밀이 있을지도 몰라.
비극적인 유럽인의 비밀.

-이태리 예술가들 사이에서 자랐대.
-눈썹이 귀족적이야.

내가 남자라면 저렇게 생길 꺼야.

-그 못된 늙은이와 살려고 이태리를 포기해?
-조, 제발 나쁜말은 쓰지마.

저 할아버지랑 사는 건 끔찍해.

좋은 집에서 살면 좋지 뭘그래.
선물이 없으니 기분도 안나.

난 색연필이 필요해.

고모할머니 댁에서 일만 안했으면 좋겠어.

베스? 넌? 네 소원은 뭐야?

-전쟁이 끝나서 아빠가 돌아오셨으면 좋겠어.
-착한 베스. 모두 그걸 바래.

-저 집 피아노는 참 좋아.
-내가 작가가 되면 제일 좋은 걸로 사줄께.

아니면 내 걸 치러와도돼.
난 결혼하면 부자가 될테야.

사랑하는 사람이 가난하지만
아빠처럼 좋은 사람이면?

그건 코가 못생긴 것과는 달라
사랑은 선택할 수 있어.

-네 코가 어때서?
-난 돈때문에 결혼하진 않겠어.

사업이 망하면 어떻해?
독수리 신문사는 이야기당 5불씩 줘.

난 10개를 생각해뒀어.

여러분! 돈얘긴 그만해요. 고상하지 못해요.

돈에 무딘 것이 고상함의 척도라면
우린 콩코드에서 최고의 집안이야.

우린 곧 어른이 될꺼야.
원하는 걸 알아두면 좋잖아.

 

-그만하면 됐소. 마차를 집어 넣어요.
알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가분이 너무 좋아.
-메그언니, 파티에 대해 모두 말해줘야 해

코 모양이랑 반지까지 왜 나만 운이 없을까?
-난 안 가게 돼서 다행이야.

그런 사람들과 무슨 말을 할지
고민 안해도 돼잖아.

서둘러, 조! 내 말 명심해.
많이 먹어도 안돼고 악수도 해선 안돼.

-옷좀봐!
-알아.

항상 난로에 가까이 서있다가
엉덩일 벽쪽으로 하고 서있어.

-이 신발 좀 봐! 좀 작아
-괜찮아, 하룻밤이면 돼.

얻어 신은 걸 다른 사람이 알까?
-힐을 신어야 돼.

무슨 냄새야? 깃털타는 냄새야.

 

-다 망쳤어!
-미안해.

나한테 시키지 말았어야지. 난 모든걸 망치잖아!

 

-이렇게는 못 가.
-잘됐어, 나도 안 가.

내 리본을 매는 거야.

-그럼 되겠다.
-잘 어울려.

-아무도 춤추자고 안할꺼야. 노처녀가 될거라구
-말이 필요없어.올바른 사람은 한명이면 돼.

-에이미 말이 맞아요.
-메그언니가 금방 결혼하진 않겠지?

조때문에 절대 못할 걸.

 

-행복하겠어요.
-멋지군요.

 

엄마를 도울께요.

 

미안해요.

가지 말아요. 숨기에 괜찮은 곳이죠.
아는 사람도 없고 서있으면 자꾸 봐서요.

쟈켓을 입어도 될까요? 예절을 잘 몰라요.
난 로리죠, 테오도 로렌스. 다들 로리라고 불러요.

조 마치예요. 누굴보고 있었죠?
당신요. 게임을 하고 있었죠?

나도 몰라요. 하지만 이긴것 같아요.
다른 사람은?

저 아가씨를 보고 있었죠.

 

메그 언니예요.
내언니죠.

 

이마가 벗겨졌어요.
이태리에서 예술인들과 지낸게 사실이에요?

엄마가 이태리인이죠.
피아니스트였어요.

할아버지가 반대하셨죠.
-그런 얘기 연극에서 봤어요. 연극 좋아해요?

-예
-거기서 태어났어요?

-어디요? 이태리에서 태어났죠.
-불어? 이태리어 해요?

집에서는 영어를 하죠. 음악학교에선 불어를 했죠.
지금은 가정교사가 있어요. 할아버진 대학에 가길 원해요.

난 대학에 갈 수만 있다면 살인도 하겠어요.

 

유럽으로 갈꺼예요. 그러고 싶다는 거죠.
고모할머니가 가실 건데 날 데려가셔야 할 거예요.

할머니 친구도 돼주고 책도 읽어드려야 하죠.
나는 별별 목소리를 다 흉내내서 읽어요.

-그런것 같아요.
-작가가 안되면 뉴욕에 가서 연극을 할꺼예요.

-놀랬어요?
-아주

 

미안! 집에서 남자역만 했거든
여자역을 잘못해서 미안해.

왜 내 엉덩일 보는 거야?

-괜찮은데?
-안 본다고 약속했잖아!

-발목을 삐었어.
-신발이 이러니 당연하죠. 많이 아파요?

-괜찮아요.
-이웃집 로리야. 갇혀 있었던 사람.

가디너 부인한테 말할께.

-술을 마셨다고 생각할꺼야, 완벽한 파티였는데 망쳤어.
-제 마차가 있으니 모셔다 드릴께요.

-아니예요
-좋아요.

 

고마워요.

 

나한테 기대렴.

-정말 고마워요.
-천만에요.

-안녕, 로리
-안녕, 마치양

이 신발 어디서 난거니?

 

그 사람 마차를 탔어?
언니들은 정말 행운아야.

-그 사람 낭만적이야?
-전혀 아냐.

-신세를 지긴 했지만 끔찍한 사람같아
-눈에 발목을 얹은건 잘한거야.

-그 사람이 눈을 발목에 얹었어?
-그만 자거라.

-그 사람 손으로?
-그만 하라니까

남자 일로 그러는 거 바보같은 짓이야
조! 데려가거라.

아프니?

-메그언니는 항상 운이 좋아
-정말 그렇군.

로리에게 이상하게 대하지마 우린 좋은 친구가 돼야 해.

-남자랑?
-걔는 남자가 아니라 그냥 로리야.

 

빨리 기어!

더 빨리!

 

로리 오빠!!

 

-따님들이 아주 쾌활하십니다.
-그래요

여자도 남자들과 똑같이 운동이 필요하죠.

몸이 약해지고, 눈이 나빠지는 건
오랜 바느질과 코르셋 때문이죠.

 

엄마!

젊은 제자께선 운동 선수같군요.

예, 그래요. 좀 다루기 힘들죠.
할아버지가 안 계실 땐 더 심해요.

따님들이 좋은 영향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럴 겁니다.

 

-엄마, 아무한테나 속옷 얘길하면 어떡해요?
-내가 그랬니?

 

-망할놈의 치마!
-그런말 쓰지마!

그렇게 잘난척 하지마.

-베스언닌 집에 있어서 좋겠다.
-빨래하고 집안일 하는게 뭐가 좋겠니?

-이런!
-에이미 빨리와, 늦겠다.

킹 부인이다. 난 또 지각을 했어.

 

애들이 귀엽군.

학교가기 싫어. 애들이 날 무시해.
라임 오렌지를 12개나 빚졌거든

-라임 오렌지가 유행이니?
-온통 라임 오렌지 뿐이야.

다들 갖고 있다가 서로 따먹는 거야.
오렌지 없는 앤 끼지도 못해. 차라리 죽는게 나아.

난 라임을 너무 많이 빚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학교에서 하나도 못 배우고 다니지

그런 기분 이해할 수 있어
우린 아직 가난뱅이는 아냐.

자! 25센트야
폐품을 판 돈이야.

어서 가~

 

둘째, 영혼의 불멸은 영적인 것들과 귀결되는데
모든 경우에있어서 불멸의 개념과 일치한다.

부도덕함과 물질과 드디어...

곯아 떨어지셨다.

 

이런! 들어가!

 

아빠 소식이야??

 

선생님이 때렸어
오렌지도 던져버리고

 

체스터가 내 오렌지는 기부해야 될 거라고 하길래
너한테 오렌지를 안 주겠다고 했더니

내 오렌지가 책상 밑에 있다고 선생님께 일렀어

당장 혼을 내줘야 해요.

조, 폭력은 안돼
편지를 쓰겠다.

잘못을 따져야 해요.

금지된 짓이라고 말 안했잖아!
내 돈을 주는게 아니었는데

미안해, 언니. 예쁜 오렌지 였는데

난 별로 불쌍하지 않구나, 이렇게 힘든 시기에
코에 신경쓰지말고 인격수양이나 좀 해!

넌 철자법도 엉망이고 라틴어도 못하잖아

선생님이 여자에게 교육은 불필요한거라고 그랬어

그 선생 가만 안 두겠어!

'데이비스선생 무슨 권리로 아이를 때립니까?
하나님 앞에 우린 모두 평등합니다.

당신이 아이를 때리고 모욕하면
아이가 배우는건 폭력과 모욕뿐입니다.'

 

베스처럼 집에서 배울래?

 

'에이미는 학교를 그만두겠습니다.'

-응분의 댓가야
-이제부턴 조가 가르쳐

 

다음 얘길 해줘

공작이 가족의 유산을 버리고
조라 아가씨를 구한 뒤부터

그 다음은 몰라 살인 투성이야.

여인은 비탄에 잠겨
-너무 멋있어!

나도 엄마처럼 멋지게 될수 있을까?
난...너무 왈가닥이야.

내가 아빠같은 남자라면
전쟁에 나가 불의와 싸울텐데

엄나도 불의와 싸우고 있어.

알아, 하지만...난 다른걸 하고 싶어
아직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곧 알게 될꺼야

 

이봐, 조! 이리와!, 메그도!
여긴 관속 같아.

숙녀에게
소를 부르듯 소리치는 건 실례야!

 

사과드립니다!

 

이리 오렴

 

-저 집 소녀들은 하루종일 뭘 할까요?
-여자만의 미지의 생활, 베일에 가려져 있지.

상관 않는게 좋아

 

백작부인, 절 위해 기도해줘요.
난 내 오빠에게 죄를 지었어요.

정말 죄인처럼 말해

죄를 지었어요.

로드리고!
공작을 찾아 등장한다.

누가 왔지?

심벌즈를 잊었어.

로드리고 차례야!
로드리고!

바이올렛 역을 하고 싶어
남자역만 하는건 지겨워.

어쩔수 없어
바이올렛으로는 너무 어려

-그럼 백작 부인을 해
-대사가 많이 없잖아.

그럼 로드리고는 누가 해?

 

여러분

극단에 새 회원을 뽑읍시다
이름은 테오도르 로렌스

-투표하자
싫어, 우릴 놀리기만 할껄?

-장난으로 알거야
-절대 안 놀릴거야. 그는 신사야

-여자와 남자는 행동이 같지 않아
-우리 비밀을 누설하는 거잖아.

-그는 거절할 거야.
-그렇지 않을 거야.

한번 같이 해보자, 응?

 

맙소사!

예술가 여러분!

배우이자 음악가인 극단의 하인 인사드립니다.

-우리가 판단할 거야
-감사의 표시로서 대화의 소통을 위하여

소리치는 것은 금지된 일이므로
집 담장에 우체통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솔직한 영혼과
비밀까지 나누는 거예요.

 

약속합니다, 우리의 비밀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그럼... 당신의 자리로 가요. 로드리고!
-로드리고 경!

 

로리는 우리 극단의 회원이 되었고

우리 자매에게 남자 형제가
생겼다는 건 큰 기쁨이었다.

 

나도 극장에 갈래
난 아무데도 간적이 없어.

넌 너무어려.
망원경이 어딧지?

난 어리지 않아.
항상 언니만 로리를 차지해.

나도 가면 안돼?

표가 4장 밖에 없어
나 이상하지 않아?

이건 소꼽놀이가 아냐
로리와 브룩선생이라고

표 한장 더 구하라고 해.

-안돼!
-넌 감기 걸렸잖아. 좀 쉬어

생강차 타줄께

산수가 많이 밀렸어,표시한건 다 해.
난 게으름 피는건 용납못해.심통내지 말고

 

후회하게 될거야, 조 마치!

 

고마워요.

그 여잔 연기를 너무 잘했어.
기절할 것 같아요.

난 잡는 것 잘 못해.

 

-연극에 조예가 깊으시다고요?
-희곡을 좋아하죠.

저도 그래요. 사실 전 마음이 어수선했죠
배우들의 힘든 삶을 생각하느라고요.

오늘 본 넬슨부인의 삶은
아무도 원하지 않을 겁니다.

메그언닌 끝내주는 배우예요.
우린 늘 집에서 연극을 하죠.

그냥 재미삼아 하는 거예요.

실은 학교에서...

두 사람 어때?
뭘하는지 보자.

 

-즐거웠어요.
-저도요.

유쾌한 저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무례한 짓이야.

-그 사람이 팔장을 꼈어.
-그건 예의야.

-연극은 재밌었니?
-훌륭했어요.

러브씬이 감동적이예요.

 

얼굴이 빨갛구나
사람이 많았니?

 

아직도 골났어?

 

베스, 내 원고 어딨지?

베스!

 

안돼, 안돼!

 

-난 안그랬어.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릴 거야!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조세핀이야.

내 말 들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그만! 그만해!

대체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나쁜 계집애!
꼴도 보기 싫어!!

조! 꺼내지마
그냥 그대로 둬

 

이젠 끝이야, 넌 이제 끝이라고!!!
다시는 안 보겠어!!!

 

정말 가슴 아픈 일이고
네가 화내는 거 이해해

하지만 그만 화풀고
에이미를 용서해 주렴.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
-절대 용서 못해요.

 

미안해, 언니...

 

난 행운아다!

얼음도 이제 마지막 같은데?

-'땅'하면 가기
-같이 가!

무시해버려.

준비!

 

언니, 제발 같이 가!

 

도와줘!

에이미!

-도와줘!
-기다려, 에이미!

 

막대!

 

막대를 잡아! 에이미!
어서 막대를 잡아!

잡아!

 

됐어, 이젠 됐어

 

조세핀! 연못에서 여기까지 이것만 입혀왔어?
추운 줄도 몰랐을 꺼야.

어떻게 내가 그럴수 있었을까?
로리한테 감사해야 돼

나보다 로리가 더 좋아?

바보같은 소리 마
난 너만큼 사랑하는 사람 없어

난 바보가 아냐
여기 한 문장이 빠졌어

자라가 적에게 항복하는
부분을 그냥 넘어갔어

그렇군요, 휴고공

난 그 부분이 좋아.

 

봄에는 메그가 모팟의 무도회에
참석하는 일로 운통 떠들썩했다.

내 차례가 되면, 난 목을 매는 편이 낫겠다.

모두 쳐다볼 때까지 기다려

로리가 에스코트를 잘할거야
그 장갑 어딨지?

난 자세가 메그를 키우는 방식에
절대 찬성 안해.

사교계에 안나가고 어떻게 결혼을 해?

저희 상황은...

그 상황은 자네 남편이 돌아와도 달라지지 않을걸

내 조카는
그의 한심한 철학같이 돈을 우습게 알지

너의 가족의 마지막 희망은
메그가 결혼을 잘하는 거야

누가 청혼할진 모르지만 말야.

엄마!

이 녀석은 책을 망쳐놨어.

나한테 주려는 거야?

메그언니 무도회에 가져갈 거예요
언니가 장갑 한짝을 잃어버렸데요.

장갑없인 안된다.
사회에선 용납을 안해.

예, 알아요.
내걸 쓰려무나.

 

-엄마것 쓰래!
-맙소사!

 

-더 드릴까요?
-아니, 됐네.

 

셀리 모팟!
그러다간 허리끈도 못 매겠어.

난 4주를 굶었어.

 

메그! 그 색은 안어울려 물망초 같아.

옷감은 굉장히 좋은데
디자인이 너무 평범해.

직접 만들었는데...

핀스터 가게에 이미 만들어 놓은 실크 옷이 있어.
내일 거기로 데려갈께.

마치 집안은 실크를 안입어.
노예가 만든거라고 말야.

너희 아버지가 흑인 옹호가라
학교를 문 닫았단게 사실이야?

 

핀스터 실크는 여기서 만든거야.

중국산 아냐?

중국은 애들을 착취해 만들어.
모든 실크가 다 그래.

 

가난한 자는 어디에나 있지.
일깨워줘서 고마워.

 

한가지 말해줄래?
이건 이브닝 드래스가 아냐.

나한테 맡겨.

이리와 봐!

 

오늘밤 마치양은 스타가 될거야.

 

코르셋도 입어야지!

 

다음은 폴카예요.

다음은 제 차례예요.
새구두를 밟힐까 걱정이군요.

'밟지 마세요'가 제 신조거든요.

 

마치양! 당신 집안이 엄한 줄 알았는데.

로리!

 

이미 다 봤으니까, 가리지 말아요.
돋보이게 하는게 내 임무죠.

저들이 꾸며줬어요.

이런면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이걸 뭐라고 하죠?

 

메그!

 

미안해요.

 

조한테 말하지 말아주세요.

물론이죠. 내 행동을 말하지 않는다면요.

난 단지...수많은 남자들에
둘러싸인 여자는 어떤기분인지 알고 싶었어요.

당신이 훨씬 아름다워요.

메그가 로렌스를 따라가는거 봤어?
그 집에선 봉잡은 거지.

 

이 몹쓸 드레스!
계속 넘어졌어요.

목에다 뭘 좀매요.
좀 나을거예요.

 

사람들이 로리와 메그를 이상하게 보는게 싫어.

여자가 혼자 참석해서 즐기는면 더 이상해 해.

로리가 여자들과 즐기는 건 왜...

왜 아무렇지도 않냐고?
이유가 있지, 로리는 남자니까.

투표도 할수있고 재산도 가질수 있고,
원하는 직업을 가질수 있어.

그게 그를 지켜주는 거야.

남의 눈이 그렇게 중요해??

난 그래 남의 칭찬은 기분이 좋거든.

물론 그래. 하지만 중요한건 생각이야.

자신의 가치가 미모라 생각하면
언젠가 그게 전부가 될거야.

한데,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지만
사라지지 않는건 마음에서 우러나는거야.

유머, 친절함, 용기
너희들이 그런걸 갖길 바래.

 

너희에게 더 좋은 세상을 주고 싶어.
그러면 너흰 더 좋게 만들거야.

 

아냐, 난 음악책도 있어.
이젠 피아노 근처에도 못 갈껄.

이건 '돔비와 아들'이야.
다른 것도 있었는데...

디킨즈 책은 하버드에 하나도 안 가져갈거야.

안돼, 넌 많이 읽어야 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야.

-나도 갔으면...
-그러면 좋을 텐데.

 

내가 모르는 걸 넌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지?

 

이미, 난 네가 모르는 걸 알아. 메그와...
곧 로렌스회사에 입사할 존 선생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거짓말~

그럼, 메그가 실수로 그런 걸 떨어뜨렸을까?

장갑말야.

 

언니, 존 브룩이 언니 장갑을 훔쳤어.

어떤 장갑? 하얀거 말고?

로리가 그러는데 주머니에 넣어 갖고 다닌대!
돌려 달라고 해야지, 안그래?

지금은 이럴때가 아녜요.

조! 메그!

 

워싱턴 병원에서 전보가 왔어.
아빠가 부상을 당하셨대.

 

에이미, 됐다.

이걸로 한달을 지내야 돼.

걱정마세요.

-베스, 험멜가를 부탁한다.
-알았어요.

 

조 언니는 어딨어?

고모할머니네 갔어.
엄마 기차표 살 돈 빌리러.

희망의 집에 편지 좀 전해 줄래?

 

존! 브룩씨!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가고 싶은데요.

 

할아버지가 술을 보내셨어요.

고맙다.

-브룩씨가 왔어요
-마치 부인.

로렌스군이 이젠 더 이상 제 도움이 필요없게 돼서
로렌스씨의 심부름으로 워싱턴에 갈 일이 있는데

부인을 모시고 가겠습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천만에요.

-고마워요.
-6시에 떠날가요?

-조가 곧오면...

-저 왔어요.
-그래.

25불? 이렇게 많이?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제 머리를 잘랐어요.

어떻게 그럴수가? 그 예쁜 머리를?

연합군을 위해서야.
다시 자랄 거야.

잘 어울려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기도하고 있을께요.
-함게 모시고 오세요.

-제 안부도요.
-고마워요.

 

보고싶을거야.

 

아빠 생각해?

 

내 머리.

 

기다려!

 

이런! 깨졌어.

커피도, 우유도 안되겠어.
더 이상은 외상도 안돼.

 

험멜집은?

-알게 뭐야 지난주도 갔잖아.
-애들이 아퍼

-엄마한테 알려야해
-엄만 지금 힘들어.

지겨운 돈!

 

감자 가져가!

 

여깄어.

 

베스!

 

무슨 말씀이신지...

 

로리가 집에 왔어!

돈때문에 왔을꺼야, 걔 용돈은 우리 생활비랑 맞먹지

 

맙소사!

 

메그 언니! 기쁜 소식이야
내 책이 팔렸어, 5달러야~

난 작가가 됐어.

베스?

 

아기가 아팠어.
내 몸이 이상해.

 

몸이 펄펄 끓는데 춥대, 목이 마른데도 물을 안마셔
발라도나 같아.

험멜을 만났는데 아이가 성홍열로 죽었대
메그와 조는 어렸을때 앓았지만

에이미는... 격리 시켜야 해.

 

언닌 안 죽어, 그렇지 오빠?
하느님이 계시니까.

 

난 가기 싫어

매일 보러갈께, 맹세해 외롭지 않을거야.

 

고모할머니가 무서워

 

만약 네게 못되게 굴면
내가 널 데려 갈께

어디로?

파리?

 

내가 성홍열에 걸려 죽으면
큰 언니한테 내 상자를 주고

오빤 내 반지를 가져
-그렇게 할게

난 죽고 싶지 않아. 키스도 못해봤어.
평생을 기대렸는데..그냥 죽으면 어떡해?

만약 그렇다면...
네가 죽기전에 키스해줄걸 약속할께.

 

엄마는 아빠 곁에 계셔야돼.

하지만 베스가 위험해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

-아빠 상태가 나빠지면?
-기차표는 어떻게 구하죠?

 

그가 모독한 것은 성잔이 아니라

성전

성전
주께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

모세가 아론과 그 아들과 모든 자손에게 말했다.

 

주께서 말씀하시길

 

조! 로렌스 씨가 오셨어.

 

괜찮다면 내 주치의 뱅스 씨에게 검진을 받게해요.

 

너무 늦었군요. 피를 뽑으면 죽을 겁니다.

어머니를 불러요. 죄송합니다.

이미 알렸어요. 곧 도착하실 거예요.

 

조!

 

성모마리아여

 

얼음같구나, 조!

조! 신초탄 물과 수건을 가져와.

메그, 넌 약상자 가져와. 머리의 열을 내려야 돼.

걱정마라, 이젠 괜찮아. 엄마가 왔어.

 

베스!

 

베스는 살아났다. 하지만 열로 심장이 나빠졌다.
우린 다가올 불행도 모르고

아빠없이 보내는 또 한번의 성탄절을 준비하고 있었다.

 

구석구석 달아요.

하나면 충분해요

감사합니다.

 

-미안해요
-항상이래요.

온다.

이걸 어떡해요.

-이상하게 보지마
-의자를 감춰

 

집이 예뻐요.

 

대학교 친구들이야.
프레드와 에버럴

물지 않을거야

 

거긴 안돼.

여기!

여기 앉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오래 전에 줬어야 했는데...

딸아이 거였는데... 어릴때 죽었단다.

이제야 다시 음악을 할 수 있겠구나.

 

감사합니다. 로렌스 씨
메리 크리스마스

 

쳐봐.

그럼

 

훌륭했어!

 

약속기간이 길어지겠구나

집마련에도 몇년이 걸릴거고
존아 군대도 갔다와야 하잖니

존? 결혼?

멍청한 존 브룩 말야?
어떻해 감히 우리집에?

존 은 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폈어.

그 남잔 앞뒤가 꽉 막혔어.

하지만 착하고 친절하고 진지해
가난해도 상관없어.

-허락하면 안돼.
-신중히 생각했어.

돈에 팔리느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나아

 

존이 가난해도 괜찮아요?

집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왜 꼭 결혼은 해야 해?
그냥 이렇게 살면 안돼?

프로포즈를 받은 것 뿐이니까
당장 결혼하진 않아도 돼.

얘들아, 기분풀어.

 

아빠?

-메리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이군요.

아빠가 왔어!

 

메그

근사해 지셨어요.

베스, 건강해져서 고맙다.

숨 좀 쉬게 해드려

조! 우리 말괄량이!

유행이 되겠구나

너무 매달리지 마라.

 

한나! 신의 가호가 있길
다시만나서 만가워요.

돌아 오셔서 기뻐요.

내 딸들 좀 보자.

 

콜레라로 많이 죽었어요.

-농업기술도 가르쳐야 해.
-노예에게 땅도 주나요?

 

-존과 어던 사이야?
-몰라도 돼

 

-기쁘지?
-응, 그래.

 

4년후

 

계절이 바뀌듯 모든게 빨리 변했다.
우린 그 속에서 평화를 찾을 것이다.

에이미가 언젠가 말했다.
우리가 자라면 원하는 걸 찾아 떠날 거라고

 

에이미가 재능이 있다고?

그림이 뛰어나요. 하지만 감정이 부족하죠
공부를 더하면 성공하겠어요, 하지만 여긴 안돼요.

-그럼 어디서?
-케이프코드도 좋아요.

물론, 유럽이 세계 최고죠.

 

테디! 하인 아저씨가 밤에나 온다고 했는데

곧장 달려왔어.

졸업을 축하해.
할아버지가 기뻐하시지?

사업을 가르치시고 싶어하셔

내가 음악을 포기하고 나니까
에이미는 그림을 그리게 됐고, 넌 글을 쓰게 됐군

왜 포기해?

안 그러면 할아버지를 져버리는 거야.

사회전체는 아니지.

 

할아버지를 거역 할 수 없어

 

그리고 그런 삶을 생각하면
온통 한가지 밖에 생각 안나.

 

안돼, 테디!

 

안돼! 잘 생각해야 돼.

사랑해
처음본 순간부터

결혼에 이 이상 중요한게 있어?

-서로를 망칠거야
-말도 안돼.

우린 너무 독같아.
-안 그래, 난 달라.

난 고집도 세고 매일 싸울거야

안 그래

청혼하면서도 서로 싸우고 있잖아.

조! 성자처럼 되기로 약속할께.

싸워도 내가 져주고
너와 네 가족을 보살필께.

가지고 싶은것도 다 사주고
글도 쓰고 싶을때 쓰면돼.

할아버지가 영국에서 사업하래
런던에서 사는 걸 상상해봐.

 

난 런던에는 어울리지 않아
넌 좀더 세련된 여자가 필요해.

네가 필요해.

 

테디, 제발 이러지마.

 

정말 미안해

난 널 좋아해
넌 둘도 없는 친구야.

난 네 아내는 될 수 없어.

아니야.

언젠간

 

넌 다른 남자를 만나겠지... 좋은 남자를
그리고 혼신을 다해 사랑할 거야.

 

그를 위해 살고
그를 위해 죽을거야

-테디, 제발
-넌 그럴거야

 

난 널 알아.

 

그걸 지켜보느니 난 죽고 말겠어.

 

언니, 어디아파?

로리의 청혼을 거절했어.

이해를 잘 못했다고 다시 얘기하면 되잖아

아냐!

 

저 피아노 소리! 난 떠나야 해.

물론이야.

 

고모할머니가 프랑스로 간대.

프랑스!
갈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어.

나 한테 가자고 하셨어.

너한테? 유럽에?

 

언제 그랬어?

오늘 결정됐어.

 

이젠 내가 할머니 친구잖아
거기서 그림공부를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하셨어

 

우리가 가면 고모할머니네 플럼필드에서 지내도 될거야

 

할머닌 에이미를 더 좋아해요
난 못 생기고 못 된 말만 하니까

완벽한 청혼도 차버렸잖아요?

난 집을 너무 좋아하지만
여기 살고 싶지 않아요!

 

죄송해요, 엄마.

난 정말 나쁜앤가 봐요.

고치려고해도 잘 안돼요
어디든 환영받지 못 할 거예요.

너에겐 엄청난 재능들이 많아
어떻게 평범하게 살 수 있겠니?

너도 이제 컸으니 네 재능을 맘껏 펼치거라.

 

하지만 너 없인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구나

 

가거라
자유를 찾아서!

넓은 세상에 뭐가 있나 알아봐.

 

로리는 런던에 거처를 마련했다.

엄나는 내게 뉴욕에 거처를 구해주셨고
난 내인생의 한 획을 넘어갔다.

 

커크부인?

-조세핀!
-안녕하세요

키티, 미니야~
마치 양이시다

마치양의 아버지는
아빠와 같은 군대에 계셨어

발조심해요

들어와요

 

베스야! 커크부인은 아주 친절해.
내 제자 키티와 미니는 귀여워

 

아빠없이 하숙집을 하며 자라는게 참 신기해
콩코드에서 살땐 두려운게 없었는데

뉴욕은 거칠고 낯선 곳이라
이런 느낌이 드는 건 처음이야.

커피는 식탁 위에 있어요

 

커크부인은 내가 결혼하기 전에
경험삼아 도시에 온 거라고 생각해

사실 이 도시의 모든 일들은 굉장한 경험들 뿐이고

또 낭만적이고 감각적 경험들은
내 글을 장식하게 될거야.

독자들은 동화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건 동화가 아니예요.

여성잡지사에 알아봐요.

 

죄송해요.

제 잘못이예요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난 생각했죠.

'그녀은 작가야'

 

왜 그렇게 생각하셨죠?

 

작가들은 많이 알죠.
베를린에서 대학교수 였어요.

여기선 볼 것 없는 가정교사죠.

 

그냥 앉아 있어요.

 

고마워요

 

집을 떠나왔죠?
가족들이 보고 싶어요?

아주 많이요, 특히 제 자매들이요.

로리도요.

동생인가요?

 

아뇨, 친구예요.

 

커피맛 어때요?

굉장히 진해요, 좋아요

 

도서관 같군요.
독일에서 다 가져오셨나요?

약간은

봐도 될까요?

물론이죠.

이 책들은 버릴 수가 없었어요.
여기 오려고 다 팔아버렸는데

이 책들은 팔 수 없었죠.

 

셰익스피어!
어떤 것들은 너무도 친숙해져

읽고 있자면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예요.

베를린에 돌아가실 건가요, 교수님?

프레드릭 이라고 불러요.

아뇨!
베를린은 더 이상 괴테와 쉴러의 고향이 아니오

전 괴테가 좋아요.
어렸을때 아빠가 괴테를 읽어주셨죠.

놀라운데요.

부모님은 콩코드에서 좀 특이하셨어요.

'선험론자'란 말을 아세요?

독일의 낭만적 철학이죠.
억압을 벗어나서

직관과 경험으로 자신을 아는 거죠.
지금은 한물 갔어요.

우리 집에선 아직 아니죠.

'초월'은 철학은 완벽한 사람을 강조해요.

그게 당신 문제인가요?

전 결점 투성이거든요.

만약 우리가 불완전한 자신을 초월할 수 있다면!

거리를 달리며 시를 외쳐대는
월트 휘트만 처럼요!

'침묵의 숲을 지켜라'

'강과 숲에 둘러싸인 조용한곳 맨하탄을 돌려다오'

 

우린 모두 결점 투성이오

 

그는 순례하는 철학자 같아.

시간이 지나면서 그가 관대한 사람임을 알았어.

드디어 친구가 생겨 기뻐

 

그게 우리의 체제예요.

-우리의 이상을 배반하는 거요
-우리의 이상?

국회에서 여자와 흑인에게
시민의 기본권을 부인하니까

15차 개헌으로 투표권이 생겼어요.

흑인은 할 수 있죠.

여자는 남편만 있으면 다른 역할은 필요없어요.

아녜요.

-와인 안 마셔요?
-약으로 만 마셔요.

감기 걸린 척 해요.

하지만 여자가 도덕적 존재라면
법정 증언 같은건 할 수도 있지 않겠소?

 

말해봐요.

여자가 착하니까 투표할 수 있다는건
논리적이지 못해요.

남자는 남자이기 때문에 투표하죠.

여자도 착해서가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시민이기 때문에 투표해야 합니다.

변호사가 되지 그랬어요?

여자가 아니었다면 벌써 됐을 거예요.

 

프레드릭, 미안해요.

아니예요, 들어와요.

 

좋은 소식이 있어요
신문에 실렸고 더 보고 싶대요

멋진 소식이군요

'분화구의 하루','죄인의 시체'
조세핀 마치

 

공포, 괴기 이런 걸 좋아하오?

 

사람들은 스릴을 좋아해요
신문사도 그걸 원하고요.

그래요, 그건 사실이죠.

베스에게 새 코트를 사주면 무척 기뻐 할 거예요.

 

당신을 가르치려는게 아니오
날 이해해줘요

난 그냥 당신 자신이 만족을 해야 한다는 거요.

내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요
난 용서해 주겠소?

물론이죠

당신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요.
멋진 경험, 오페라 좋아해요?

예, 아주 좋아해요

그런거 같아요,
콩코드엔 오페라가 자주 안 왔어요

 

오페라에 맞는 옷이 없는데...

그냥 그대로가 좋아요.

우리가 앉을 곳은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어요.

 

주인공은 여신인데

사랑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죠.
그 약속을 깨면 모든게 사라지게 되죠.

 

문제가 생겼군요.

무슨 일인데요?

운명이 나타난 거죠

 

그녀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해
남자에게 관심이 생긴 거예요

그는 그녀에게
사랑은 죽음의 힘과 같다고 하죠

 

그녀의 손을 잡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향기로운 어두운 밤에 당신의 목소리를 들어요.

제발 내 감정을 알아줘요.

 

이 망나니 오빠
그리스에 있단 얘긴 들었는데

로리, 어서와요

사업이 바쁘시겠죠?

사업은 아직 안하고 있어.
할아버지께서 음악을 배우는데 동의해 주셨지

프레드는 알죠?

안녕, 로렌스

그림에 관심 있는 줄 몰랐는데

마치 고모님, 멋져 보이시는군요.
-자넨 그렇지 않군.

에이미, 그만 돌아가야겠다.

예, 할머니

한번 놀러오세요

 

약혼한 사이인가요?

아직은 아냐.

 

녹이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한 8분 정도?

단도는 허리에 차는 건가요?

이런 소설에서 단도는 거의 부츠속에 숨겨져 있어

 

서둘러요

 

오빠, 너무 멋져요

 

이런 말하면 안되겠지만
넌 많이 나이진거 같다.

난 오빠가 솔직하고 자연스러울 때가 좋았어요.

 

그래서 실패했지

 

너무 달라졌어

 

오빠가 역겨워
가족의 재산을 전부 다 여자에게 낭비하고 있어.

음악도 안하고

네가 그리는 그림은?
천재적인 그림을 베끼는 것과 같잖아.

런던에 계시는 할아버지께 돌아가서 일이나 하지 그래?

 

에이미, 날 바꿀 생각 없어?

 

난 다른 사람이 있어

프레드를 사랑 안하잖아

프레드는 침착하고 매너도 좋고

일년에 4만불을 벌지

난 가난한 사람과 결혼 안해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일 거야

후회하게 될걸

후회할 거야

우리가 약속한게 기억나는군
죽기전에 키스해 줄 거랬지?

 

조 언니 소식 들었어?
독일인 교수와 가까워졌대

 

많은 세상을 보여 주겠군

언니를 계속 사랑하는 사람과 사귀고 싶지 않아

난 조를 사랑하지 않아.

그럼 질투하는건 뭐야?

그녀의 행복이 부럽고
그의 행복이 부럽고

메그와 결혼한 브룩이 부러워
하지만 프레드는 증오해

이 말을 들으면 싫겠지만

너와 같이 그도 가난한 사람과는 절대 결혼 안할거야.

마치가는 훌륭한 사람들이야.

가족때문에 사람받긴 싫어

프레드도 4만불 때문에 사람받고 싶진 않을 거야.

 

아가씨

 

고마워요

 

사랑하는 에이미

내가 원하는 건 너야
너의 가족이 아냐

네가 원하는대로 런던에 가겠어
제발 후회할 짓은 하지마.

 

프레드 씨가 왔어요.
안내할까요?

 

프레드릭, 읽어봤어요?

정말 훌륭했어.
멋진 작품이야.

출판사의 필드씨가 보재요
'죄인의 시체'가 좋았대요.

왜 그래요?

필드씨는 좋은 분이니까 솔직한 의견을 말할 거요.

예, 그래요
당신의 솔직한 의견은요?

난 철학 교수야.

당신 생각을 듣고 싶어요.

 

마음에서 우러나는 글을 쓰도록 해.

내가 아는 당신은 이 글속에 전혀 들어있지 않아

이건 내가 쓴 글들이예요.

당신의 높은 기준에 못 맞춰서 정말 죄송하군요.

당신은 잘 할수 있어.
쓸 용기만 있다면 말야.

 

메그 언니!

 

조?

 

조!

 

언니!

 

왜 얘기 안했어?

이런 얘긴 하는게 아냐.

멋진 일이야.

 

베스는 어때?

많이 달라졌어

 

엄마

 

의사가 다녀갔었어

몇 번이나 다녀갔는데
이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널 계속 찾았다.

 

이걸 다 먹어야 해

언니가 와서 기뻐
-나도

 

멍청한 월터씨 안색이 변했다.
그건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한데 전혀 의심이 가질 않았다.

 

정말 좋은 작품이야.

 

힘을 내야 해

 

하느님은 날 원해
아무것도 그를 막을 순 없어

 

난 괜찮어

난 언니들과는 언제나 달랐어
계획도 안 세우고 그랬지

 

언니같이 훌륭한 작가도 안될거야.

난 훌륭한 작가가 아냐
-언젠가는 될거야.

 

정말 보고 싶었어
왜 모두가 떠나간 걸까?

난 집에 있는게 좋은데

 

혼자 남아 있긴 싫어
그래서 내가 먼저 가는 거야.

 

난 두렵지 않아
언니같이 용감해 질 수 있어

 

하지만 언니를 그리워 할 거야
천국에 살면서

 

난 널 보내지 않을 거야.

 

보낸는게 아냐

 

항해가 힘들어서 에이미는 다음에 보내겠데

 

잘된 일일지도 몰라.

 

다시는 모두 함께 모이지 못 할 거예요.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로리, 베스의 슬픈 소식을 아직 못 들었을 거야

메그는 해산이 다가오고
에이미는 할머니와 있어.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
제발 집으로 돌아와줘

너의 친구, 조

 

로리, 오빠!

 

와주실 줄 알았어요.

 

-베스-

 

정말 멋진 기억중 하나는
베스가 새 피아노를 보며 환하게 웃던 모습이다.

 

다음에는 에이미가
오렌지를 가졌단 소문을 캐보도록 하죠

옷을 입힌 건 얘기했지만
파우더를 바른 것 말 안했어

그녀가 얘기를 하면서 모자를 벗었을 때
멋진 머리카락은 모두 잘려 있었다.

언니, 왜 그랬어?
제일 예뻤는데

달라지는 건 없어, 조

 

소설
조세핀 마치

 

놀랐죠!

 

자네 딸이네

아들도요

 

어떻게 엄만 넷이나 낳았어요?

 

한번에 두명은 없으셨지

 

아가야, 너무 예뻐

얘도 너무 잘생겼어
-아빠를 쏙 빼 닮았어.

그래, 아빠를 닮았어

 

교수한테는 연락 왔니?

아니

 

헤어질 때 좋지 않았어

 

나도 형부와 싸울때가 있지만 항상 화해를 해.

누가 왔나봐

 

조!

테디! 마술같아!

넌 정말...

밀가루 범벅이지?
어서 들어와

아직, 할 얘기가 있어.

다른 사람이 알기 전에
넌 내 친구니까

-네가 나와서 다행이야
-뭔데?

내 아내를 소개하지

 

조 언니!

 

어서 들어와

 

아름다운 레이스구나

유럽에 성전을 그리러 간건데
집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에이미가 그린 그림 좀 봐라

정말 멋지다

제가 원한만큼은 아니지만 계속 배우고 있어요.

 

천사같아

 

자매로서 솔직히 말해줘
우리 관계는 결혼보다 더 강하잖아

기분 나쁘지 않아?

 

아니, 놀랐을 뿐이야

테디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결혼까지 하다니 기뻐

테디라고 부르니 좋군

 

드디어 우리는 한 가족이 됐어.

가까운 곳에 살겠다고 약속해
동생 하나를 더 잃을 순 없어

 

너무 춥고 칙칙해

히터가 나가서 그래
고모님은 무슨 생각으로...

내가 불쌍했나 보죠
넌 괜찮은 데가 없어!

불쌍한 고모할머니

오랜 기간을 이 큰 집에서 혼자 사셔야 했으니

고모님 재산들은 짐이 됐어요
나누지를 못 했으니까

학교를 세워도 되겠다!

학교

멋진 계획이지 않니?

 

안녕

 

작은 아씨들
조세핀 마치.

 

책이야!

내 책이 왔어!

한나! 내 책이 출간 됐어!

그렇구나

우편으로 안 왔는데 어떻게 도착했어?
-이상한 이름을 가진 외국 남자가 갔고 왔어

이름이 뭐였더라?
프레드릭 베어였지.

기다리라고 했어??

난 에이미의 유럽 친구인 줄 알았어
마치양과 로리씨는 옆집에 산다고 했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기차타러 간댔어.

 

프레드릭!

 

책 정말 고마워요.

 

연락이 없어서 글이 안 좋은 줄 알았어요.

아니오

당신 글을 읽으면서 당신 마음을 보는 것 같았어
필드가 내 손에서 빼앗더니 다시는 주질 않더군

이런 소식은 직접 전해야 한다고 했지

어리석은 짓이었어

절대로 어리석지 않아요
정말 반가워요.

우리 가족을 만나러 가요

기차를 다러 가야해
서부로 갈거야

내일 아침 보스턴에서 배로 떠날거야

새로 생긴 학교인데 교수가 필요하데

억양은 별로 상관없다는군

 

저도 상관 안해요.
고모가 플럼필드를 물려줬어요

큰 저택이예요. 너무커서 학교밖에 안돼요
난 좋은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배울수 있는 곳이요.

가르칠 교사가 필요해요
당신이 계셔주면 안돼요?

사실 나도 머물 수 있는 이유가 있길 바랬어

하지만 당신 결혼 소식을 듣고

그건 에이미예요
제 동생과 로이요

전 결혼 안했어요

 

제발 멀리 가지 마세요!

조, 당신같이 멋진 사람에게
난 너무 초라한 사람이야

날 도와주겠어?

모든 걸 다 바쳐서요

 

난 당신에게 줄께 없어
내 손은 비었어

 

이젠 안 비었어요

 

-END-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2호 자막이네요 ^^

[M.K]작자미상님,진병석님,[MNC],[무투]여러분
그 외에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자막제작
[M.K]루피 (ilove_cmy@hanmail.net)